무승부 뒤 엇갈린 시선, 아모림의 평가에 들끓은 맨유 민심
- 관리자
-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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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승점 1점에 그친 뒤, 사령탑의 경기 총평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발언이 팬들의 체감과 크게 어긋났다는 이유에서다.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1대1로 비겼다. 이 결과로 상위권 도약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흐름 역시 만족스럽지 않았다.
전반 27분 맨유는 수비에서 시작된 한 차례 전개로 앞서갔다. 에이든 헤븐이 황희찬의 돌파를 저지한 뒤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연결했고, 지르크지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이 됐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주도권을 내준 맨유는 전반 막판 라디슬라프 크리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패트릭 도르구의 득점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며 무승부가 확정됐다.
수치로도 내용의 아쉬움은 분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맨유의 기대 득점은 0.84였고, 울버햄튼은 1.16을 기록했다. 특히 울버햄튼이 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맨유가 오히려 승점 1점을 건졌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었다.
그럼에도 아모림 감독의 평가는 달랐다. 스포츠바이블이 전한 인터뷰에서 그는 문제의 핵심을 디테일로 규정하며, 공격 전개나 기회 창출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홈에서는 경기를 장악하고 있었고 전반적으로 지배적인 팀이었다는 주장이다.
이 발언이 공개되자 팬들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격해졌다. 스포츠바이블을 통해 전해진 여론에는 경기 지배라는 표현에 대한 반박이 줄을 이었다. 상대의 기대 득점이 더 높았다는 점, 중원에서 주도권을 내줬다는 체감, 그리고 감독이 본 경기와 팬들이 본 경기가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판단이 현실과 괴리돼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무승부 그 자체보다도, 결과를 해석하는 시각의 차이가 더 큰 논쟁을 낳았다. 경기력 개선을 기대하는 팬들과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감독의 간극이 드러난 가운데, 맨유가 다음 일정에서 어떤 답을 내놓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