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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네스, 비르츠 향한 비판에 “공 잡을 시간도 없다”… 리버풀 구성 문제까지 일침

비르츠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 울리 회네스가 리버풀로 이적한 플로리안 비르츠를 두둔하며 리버풀의 스쿼드 구조에 날카로운 의견을 던졌다. 디 애슬레틱은 회네스가 “비르츠를 비난하기 어렵다”며 농담 섞인 발언까지 했다고 전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시절 197경기에서 57골 63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미드필더 라인 개편에 나선 리버풀은 지난 여름 그에게 1억 1천6백만 파운드를 투자하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에 적응하지 못한 그는 리그 1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회네스가 뜻밖의 발언을 남겼다. 그는 “비르츠가 불쌍하다. 살라, 소보슬라이, 그리고 자기 몫을 하려는 다른 선수들 때문에 공을 만질 기회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그의 부진을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팀 구조 탓으로 돌렸다.

이어 “리버풀은 5억 유로 가까운 투자를 했는데도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슈퍼스타들만 잔뜩 데려온 결과라고 본다”며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의 원인을 과도한 스타 영입에서 찾았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공격진과 중원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 기존 살라와 반다이크에 더해 비르츠, 이삭이 합류하면서 전력은 화려해졌으나, 많은 공격 옵션이 유기적으로 맞물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실제로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선수들이 각자 다른 움직임을 보이며 흐름이 끊기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이런 불안정한 조합은 성적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최근 13경기에서 4승 9패라는 실망스러운 흐름을 보였고, 홈에서 연속 대패까지 겪으며 팬들의 우려가 커졌다. 현재 리그 12위,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는 13위에 머무르며 강팀의 면모를 잃고 있다.

회네스는 “리버풀이 정상적인 경기를 하려면 공이 다섯 개는 있어야 할 것 같다. 누구도 양보하려 하지 않는다”며 풍자적인 멘트를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살라를 벤치로 내리는 강수를 두고 2대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위한 실마리를 찾았다. 오는 4일 선덜랜드와의 홈 경기에서도 이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문제를 드러낸 스타 군단이 팀 밸런스를 되찾고 다시 정상권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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