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난타전 끝에 토트넘 제압… 이강인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 더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후반 교체로 나선 파리생제르맹이 토트넘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파리는 토트넘을 5대3으로 누르고 조별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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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이번 대회에서 초반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최근 뮌헨에 패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토트넘전 승리로 다시 흐름을 되찾으며 승점 12점을 쌓아 2위 자리를 확보했다. 한편 아스널은 뮌헨을 제압하며 승점 15점을 만들고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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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 1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약 30분간 활약했다. 최근 리그1에서 골과 도움을 연달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의 단초를 제공하는 등 팀 전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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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PSG는 전반 35분 히샤를리송에게 첫 실점을 내줬으나 전반 종료 직전 비티냐가 중거리슛을 꽂아 넣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5분 콜로 무아니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곧바로 후반 8분 비티냐가 페널티 지역 한가운데서 왼발로 정확히 마무리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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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PSG는 이강인을 투입하며 전방 압박을 강화했고, 그 효과는 곧 나타났다. 후반 14분 적극적인 압박으로 탄생한 기회를 파비안 루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앞서 나갔다. 후반 20분에는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이 혼전 끝에 파초의 발에 연결되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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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22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직접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PSG는 후반 28분 비티냐의 패스 실수로 다시 실점해 한 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후반 30분 비티냐가 슈팅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핸드볼 파울을 이끌어냈고, 스스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두 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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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에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해 일시적으로 수비에 부담이 생겼지만 PSG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세 골을 터뜨린 비티냐가 승리의 핵심으로 빛났고, 토트넘에서 임대 중인 콜로 무아니는 친정팀을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