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테방의 폭발적 개인 돌파,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완벽히 제압하다

첼시가 이스테방 윌리앙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단독 돌파 골을 앞세워 바르셀로나를 완전히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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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3-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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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첼시는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고, 마르크 쿠쿠레야,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말로 귀스토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리스 제임스, 공격 2선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엔소 페르난데스, 이스테방이 자리했다. 최전방은 페드루 네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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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조안 가르시아가 골키퍼로 나섰고,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가 뒷라인을 맡았다. 미드필드는 프렝키 더용, 에릭 가르시아, 페르민 로페스가 구성했고 공격진에는 페란 토레스,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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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쪽은 첼시였다. 전반 27분 짧은 코너킥 루틴에서 쿠쿠레야의 빠른 패스를 네투가 감각적인 백힐로 연결했고, 공이 쿤데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개막골이 완성됐다. 앞서 두 차례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던 첼시는 세 번째 시도 끝에 득점을 인정받으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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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 44분 이미 경고를 받은 아라우호가 쿠쿠레야에게 과도한 태클을 시도해 두 번째 카드가 나오며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 속에 후반을 맞이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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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0분, 경기의 흐름을 뒤흔든 장면이 등장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스테방이 쿠바르시와 발데를 잇따라 제치며 박스 안으로 파고들었고, 이어진 오른발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스테방의 UCL 세 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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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바르셀로나의 높게 올라온 수비 라인을 엔소가 날카롭게 찔렀고, 공을 받은 델랍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완벽한 3-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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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리로 첼시는 카라바흐전 무승부의 실망을 지우며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페이즈 4위에 올랐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의 퇴장 여파 속에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15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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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12월 1일 아스날과, 바르셀로나는 30일 알라베스와 리그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