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게히 영입에 시동… 매과이어 불확실성 속 새 수비 리더 물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수비수 마크 게히를 차기 주전 후보로 점찍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비진 구성에 변수가 생기면서 맨유는 새로운 중앙 수비 자원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9일 맨유가 매과이어의 장기적인 전망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게히 영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가 여전히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나, 계약 종료 가능성이 다가오면서 클럽 내부에서도 여러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다.
매과이어와 게히 모두 202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며, 두 선수는 내년 1월부터 보스만 규정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의 움직임은 겨울 이적 시장과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의 핵심 이슈가 될 전망이다.
2000년생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인 게히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스완지 시티에서 경험을 쌓은 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FA컵과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기여했고, 수비 리딩 능력과 빌드업 능력 모두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히가 잉글랜드 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유계약 신분이 보장되면 빅클럽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여러 구단이 탐색전을 진행 중이며, 맨유 역시 그중 하나다.
맨유 내부 상황 역시 게히 영입설에 힘을 싣고 있다. 매과이어의 계약 연장 논의는 이어지고 있지만, 구단이 고액 연봉 조정까지 요구하는 상황이다.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맨유는 곧바로 게히를 대체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