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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파워 다시 미국행 준비” 무라카미 무네타카, MLB 진출 임박…美 매체 “여전히 홈런 기계”

무라카미 무네타카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드디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미국 매체 MLB.com은 6일(한국시간) ‘이 오프시즌 주목해야 할 자유계약선수(FA) 30인’을 발표하며, 그중 8번째로 무라카미의 이름을 언급했다. 매체는 “한 스카우트는 무라카미를 두고 ‘정말 믿기 힘든 파워를 가진 타자’라 평가했다”며 “8시즌 동안 246홈런을 기록했고, 그중 2022년엔 56개의 홈런으로 오 사다하루의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무라카미는 2017년 NP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2019년 143경기에서 36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시즌부터 센트럴리그를 뒤흔들었고, 신인왕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일본 야구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냈다. 타율 0.318, 56홈런, 134타점, 114득점, OPS 1.168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 1위)’을 달성했다. 그 해 그는 리그 MVP를 차지하며 일본 야구의 상징적인 존재로 올라섰다.

MLB.com은 무라카미를 흥미로운 FA 후보로 꼽은 이유에 대해 “2026년 MLB 진출 가능성이 언급됐을 당시 많은 의문이 따랐다. 그는 베이브 루스를 연상케 하는 압도적인 파워를 지녔지만, 동시에 삼진이 많다는 점에서 조이 갤로를 떠올리게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슈퍼스타로 성장할 재능을 가진 선수이며, 2022년 NP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격 시즌을 보냈다”고 분석했다.

물론 시련도 있었다. 팔꿈치 수술로 인해 2024년 시즌 대부분을 날렸고, 복귀 후에도 잔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나 올 시즌 후반기부터 폭발적인 타격감을 되찾았다. 56경기만 치르고도 22홈런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홈런 3위에 올랐다. 타율은 0.273으로 안정적이었다.

매체는 “무라카미는 여전히 신비로운 존재다. 그가 MLB에서 어떤 유형의 타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잠재력만큼은 분명하다”며 “올해 56경기에서 22홈런을 때려냈는데, 이는 2022년 141경기 56홈런 당시보다 높은 비율이다. 장타력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MLB.com은 그의 타격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비교했다. “무라카미는 높은 타구를 강하게 띄워 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당겨치는 방향에서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는데, 이는 메이저리그의 칼 롤리(시애틀·60홈런)나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56홈런) 같은 강타자들과 비슷한 유형”이라고 전했다.

무라카미의 장점은 단순한 힘만이 아니다. 그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많은 볼넷을 얻는 타자이기도 하다. MLB.com은 “그의 강력한 스윙은 투수들에게 공포감을 준다.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타구 속도를 자랑하는 타자들과 견줄 만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NPB의 트래킹 데이터(NPB+ 기준)에 따르면, 무라카미의 올 시즌 최고 타구 속도는 116.5마일(약 187.5km)에 달했다. MLB.com은 “최고 타구 속도(Max Exit Velocity)는 타자의 장타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2025년 MLB 전체에서 116마일 이상으로 공을 친 타자는 단 23명뿐이었으며, 그중 좌타자는 9명뿐이었다. 무라카미는 그 레벨에 도달한 타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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